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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기억 전달자

시 以呛 mong 矢 示 時 始 昰 詩 施 zahir oh 2023. 12. 24. 19:31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다. 헉슬리는 멋진, 완벽한 세상을 상상했다. 아니, 완벽한 세상을 상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했다. 당대의 지식을 끌어모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능력을 일찍 평가해서 맞는 일을 정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해주는 사회. 일하다 짬이 나면 즐거움을 안겨주는 약물을 먹고 시간을 보내니 시름을 앓을 겨를이 없다. 언뜻 보면 매력적이지만 뭔가 찜찜한 결말이다.

‘기억 전달자’도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이야기의 마을은 산도 깎고 웅덩이도 메워서 평평한데다 기후도 완벽히 통제해서 일년 내내 똑같다. 태어나서 12살까지 성장 과정을 원로들이 주의 깊게 관찰해서 미래의 직업을 정한다. 성욕을 포함한 욕망은 약물로 억제되고 출산도 정해진 사람만 할 수 있다. 지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인구와 사회적 기능을 세심하게 조정한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이 조정에 방해가 되면 ‘임무해제’, 즉 제거된다.

https://v.daum.net/v/20231202100504219

사실 제거한 끔찍한 세상

서울 종로도서관은 비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제법 숨을 할딱이며 올라가야 한다. 13살 방학, 방학 내내 여기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당시엔 도서관이 독서실 역할을 해서

v.daum.net


정해진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