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에서 반성과 성찰을 강조한 대표적인 인물은 주나라 무왕을 도와 도탄에 빠진 상나라를 멸망시킨 여망(呂望)이다. 그를 흔히 ‘강태공’이라고도 부른다. 그는 옷, 거울, 술잔, 책상, 지팡이, 붓, 모자, 신발, 칼, 수레, 대문, 창문, 자물통, 벼루 등 무왕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기물들에다가 통치자들의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는 문구를 새겨두었다. 그가 무왕에게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각 기물에 새겼던 잠언들은 <태공음모>(太公陰謀)라는 책에 실려 전해온다.
옷에는 의명, 거울엔 경명 새겨
그는 무왕의 옷에는 의명(衣銘)을 새겨 “누에치기 괴롭고 베 짜기 어려우니 새것만 찾고 헌것을 버리면 후에 반드시 추위에 떨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무왕의 거울에 새겨놓은 경명(鏡銘)에서는 “거울에 비춰 보면 자기 겉모습을 볼 수 있고 사람으로 비춰 보면(백성들의 평판에 귀 기울이면) 길흉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무왕의 술잔에 새겨놓은 상명(觴銘)에서는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슬픔이 닥쳐오는 법, 술에 빠져 그릇된 행동을 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리라”(樂極則悲,沈湎致非,社稷為危也)고 하였다. 무왕의 채찍에는 새기기를, “말을 몰아쳐선 안 되고 백성을 다그쳐선 안 되니, 말은 몰리면 넘어지고 백성은 몰리면 패망한다” 하였다. 무왕의 왕관에 새겨놓은 관명(冠銘)에서는, “몸가짐이 바르지 못하면 덕의 허물로 남을 것”이라 하였고, 무왕의 신발에는 “다닐 때에는 요행을 바라지 말고, 반드시 바른 것을 생각하라”고 새겨놓았다. 무왕의 칼에다가는 “칼날이 예리하고 번뜩인다고 해도, 자기를 위하여 마구 휘두르지는 말라”(刀利磑磑, 無爲汝開)고 하였다.
조식은 늘 스스로를 일깨우기 위해 허리에 쇠방울을 차고 다니면서 이를 ‘성성자’(惺惺子, 깨우고 깨우는 것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깨어 있는 동안에도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쇠방울을 차고 다닌 그는, 세상이 어둡다며 진실한 사람을 찾기 위해 대낮에도 등불을 켜 들고 다녔다는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연상시킨다.
조식의 가죽 허리띠에는 “살아 있는 용을 포박해서 텅 빈 광야에 갈무리하라”(縛生龍, 藏漠冲)는 잠언을 새겨두었다. 그는 보검을 차고 다니기를 즐겼는데, 칼에는 “안을 밝히는 것은 경건함이요, 밖을 끊는 것은 올바름이다”(內明者敬, 外斷者義)라는 잠언을 새겨두었다. 조식이 남긴 잠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우렛소리를 내려면 그뭄의 어둠 속에 잠겨 있어야 하며, 용이 모습을 드러내려면 깊은 바다 아래 잠겨 있어야 한다”(雷則晦冥, 龍則淵海) 어둠 속에 깊이 잠겨 있어, 아무런 영광도 빛남도 권력도 없는 깊은 바닷속과 같은 상태를 견뎌낼 수 있어야 세상을 감동시키고 놀라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얘기다. 답답하고 무기력한 상태를 이겨낼 수 있어야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18144501644
옷에는 의명, 거울엔 경명 새겨
그는 무왕의 옷에는 의명(衣銘)을 새겨 “누에치기 괴롭고 베 짜기 어려우니 새것만 찾고 헌것을 버리면 후에 반드시 추위에 떨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무왕의 거울에 새겨놓은 경명(鏡銘)에서는 “거울에 비춰 보면 자기 겉모습을 볼 수 있고 사람으로 비춰 보면(백성들의 평판에 귀 기울이면) 길흉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무왕의 술잔에 새겨놓은 상명(觴銘)에서는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슬픔이 닥쳐오는 법, 술에 빠져 그릇된 행동을 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리라”(樂極則悲,沈湎致非,社稷為危也)고 하였다. 무왕의 채찍에는 새기기를, “말을 몰아쳐선 안 되고 백성을 다그쳐선 안 되니, 말은 몰리면 넘어지고 백성은 몰리면 패망한다” 하였다. 무왕의 왕관에 새겨놓은 관명(冠銘)에서는, “몸가짐이 바르지 못하면 덕의 허물로 남을 것”이라 하였고, 무왕의 신발에는 “다닐 때에는 요행을 바라지 말고, 반드시 바른 것을 생각하라”고 새겨놓았다. 무왕의 칼에다가는 “칼날이 예리하고 번뜩인다고 해도, 자기를 위하여 마구 휘두르지는 말라”(刀利磑磑, 無爲汝開)고 하였다.
조식은 늘 스스로를 일깨우기 위해 허리에 쇠방울을 차고 다니면서 이를 ‘성성자’(惺惺子, 깨우고 깨우는 것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깨어 있는 동안에도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쇠방울을 차고 다닌 그는, 세상이 어둡다며 진실한 사람을 찾기 위해 대낮에도 등불을 켜 들고 다녔다는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연상시킨다.
조식의 가죽 허리띠에는 “살아 있는 용을 포박해서 텅 빈 광야에 갈무리하라”(縛生龍, 藏漠冲)는 잠언을 새겨두었다. 그는 보검을 차고 다니기를 즐겼는데, 칼에는 “안을 밝히는 것은 경건함이요, 밖을 끊는 것은 올바름이다”(內明者敬, 外斷者義)라는 잠언을 새겨두었다. 조식이 남긴 잠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우렛소리를 내려면 그뭄의 어둠 속에 잠겨 있어야 하며, 용이 모습을 드러내려면 깊은 바다 아래 잠겨 있어야 한다”(雷則晦冥, 龍則淵海) 어둠 속에 깊이 잠겨 있어, 아무런 영광도 빛남도 권력도 없는 깊은 바닷속과 같은 상태를 견뎌낼 수 있어야 세상을 감동시키고 놀라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얘기다. 답답하고 무기력한 상태를 이겨낼 수 있어야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18144501644
'가족관계 애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이. 학생. 아이를 다그치기 전에 지켜보기. 많은 것이 처음일 아이들에게 (0) | 2021.04.04 |
|---|---|
| '붓글씨 시대'에 세종이 창안한 고딕체 '훈민정음' (0) | 2020.10.08 |
| 부모의 꾸준한 '관리'가 답이다 (0) | 2020.10.01 |